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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23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경쟁 후보인 한동훈 전 위원장과 원희룡 전 장관과의 차별화를 도모했다. 그는 202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대권주자를 지원하는 것이 차기 당 대표의 핵심 역할임을 강조하며, 자신이 그 역할에 적합한 인물임을 내세웠다.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 의원은 "나는 이길 줄 아는 사람"이라며, "국민의힘은 제대로 바꿀 수 있는 사람, 정말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는 바꿀 사람, 이길 사람"이라고 선언했다.

지지자들의 응원 속에 초록색 재킷을 입고 등장한 나 의원은 "이겨 본 사람만이 이기는 길을 안다"며, "총선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 시행착오를 감당할 여유는 이제 없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5선에 성공한 바 있으며,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활동하는 여당 내 몇 안 되는 수도권 의원이다.

그는 "당정동행, 밀어주고 끌어주며 같이 갈 것"이라며 통합과 균형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저는 계파도 없고, 앙금도 없다. 줄 세우는 정치, 줄 서는 정치. 제 사전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나 의원은 "국민의힘에는 훌륭한 대권주자가 많다. 당 대표는 묵묵히 대권주자를 빛나게 해야 한다. 계파 없고, 사심 없는 제가 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22년간 보수당원으로 걸어온 정통성을 내세우며, "언제나 흔들림 없이 보수를 지켜왔고, 뿌리 깊은 나무만이 시련의 계절을 견딘다. 국민의힘은 더 깊고 튼튼한 뿌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려운 선거마다 당을 위해 희생했고 헌신했으며, 위기 앞에 움츠리지 않고 가장 앞장서서 싸웠다"며 "보수 재집권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내건 대표 구호는 ‘유능한 민생 정당, 용감한 책임정당 윤석열 정부 성공, 다시 이기겠습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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