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자본총계 31조 원에 달하는 SK이노베이션이 자본총계 7.5조 원의 SKE&S에 흡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자본총계 31조 원으로, 자본총계 7.5조 원인 SKE&S보다 훨씬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합병 비율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일부 소액주주들은 SKE&S가 SK이노베이션을 상대적으로 '먹는' 형태로 합병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불만을 표명하고 있다.
한 소액주주는 "SK이노베이션의 자본 규모와 현재 가치를 감안할 때, 불공정한 합병 비율은 SK이노베이션의 가치를 희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합병 비율을 다시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합병 비율 산정 과정에서 주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며, 공정한 절차를 통해 합병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합병을 통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병이 양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주주들의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해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