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등 야당 인사 수사를 담당한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검찰 내부에서 자괴감과 동요가 커지고 있다. 한 검찰 고위 관계자는 "후배 검사들이 선배들 탄핵 당하는 것을 보고 짐을 싸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저연차 검사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밀행성이 중요한 검사들이 탄핵으로 인해 신상이 공개되면, 누가 밤새워가며 수사하려 하겠느냐"고 전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검찰총장 이원석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은 권력자를 수사하는 검사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탄핵이 검찰 조직에 큰 압박을 가하고, 검사 희망자들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