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에 발표한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에 관한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은 이번 발표에서 해당 지역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이는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양으로 평가되며, 유수한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발견은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규모를 뛰어넘는 것으로, 한국의 에너지 자원 잠재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하였고, 첫 번째 시추공 작업은 금년 말에 시작되어 내년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은 이번 국정브리핑에서 한국이 1966년부터 해저 석유·가스전 탐사를 꾸준히 시도해왔으며, 그 결과로 90년대 후반에는 4500만배럴 규모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하여 상업 생산을 마친 바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어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번 발견의 가치를 현재의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로 평가하였으며, 관련된 석유·가스 개발 계획은 2027년이나 2028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2035년에 상업적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번 발표 결과를 대통령실과 긴밀히 소통하고, 대통령께 직접 탐사 결과를 보고드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에너지 개발 기업들의 참여 의향도 상당히 높다고 언급하며,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 4분의 3은 가스, 4분의 1은 석유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