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367억 원 투자로 유일로보틱스 유상증자 참여…스마트 팩토리 구축 가속화
SK온이 산업용 로봇 업체 유일로보틱스에 약 370억 원을 투자하여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박차를 가합니다. SK온의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는 유일로보틱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2676만 달러(약 367억 원)를 투입, 2대 주주로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SK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 공장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로봇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온 관계자는 "유일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공장에 적용해 생산력을 제고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미국 공장에서 로봇 기술을 적용한 후, 글로벌 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SK온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여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지멘스DISW와 배터리 제조 공장 디지털 트윈 구축을 목표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고, 지난해 말에는 백호프오토메이션, 시스코,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등과 생산 장비 지능화를 위한 6자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유상증자 이후 SK배터리아메리카는 유일로보틱스 지분 14.6%를 보유하게 되어 2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최대주주는 42.79%의 지분을 가진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입니다.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포함하면 김 대표는 49.3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유일로보틱스는 2011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업체로, 직교 로봇, 다관절 로봇, 협동로봇 등을 생산하며, 자동 원료 공급 장치인 오토피딩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